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(95)이 성년후견인(법정대리인) 지정 여부를 따지기 위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들어서고 있다. 2주간의 입원 감정에서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법원이 신 총괄회장의 성년 후견인을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. 이 경우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동생인 신동빈 회장과 분쟁 중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“아버지가 나를 경영 후계자로 점찍었다”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.
김범준 기자 bjk07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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